크리켓 피치 길이는 왜 어정쩡한 수일까?

코하쿠
코하쿠크리켓 피치는 22야드, 20.12m. 정말 어정쩡한 숫자처럼 보이지요?
30초 만에 알아보는 답
코하쿠알려진 것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을 나누어 살펴볼까요.

피치의 22야드(20.12m)는 옛 길이 단위로는 '1체인'이라는 딱 떨어지는 길이입니다. 측량에 쓰던 사슬의 길이와 같지만, 왜 이 길이로 정해졌는지 적은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
앞쪽 스텀프에서 멀리 있는 스텀프까지 길고 좁게 뻗은 크리켓 피치
앞쪽 위킷에서 멀리 있는 위킷까지, 피치는 22야드(20.12m)입니다.사진: Sayan492005 / CC0 / 위키미디어 공용

미터로는 어정쩡해도

크리켓 피치는 투수와 타자가 마주 보는 길고 좁은 땅입니다. 크리켓 규칙을 관리하는 클럽인 MCC의 규칙 6.1에서는 길이 22야드(20.12m), 폭 10피트(3.05m)로 정해져 있습니다. 미터로 보면 어정쩡한 수이지만, 옛날 야드와 피트로 보면 딱 떨어지는 길이입니다.

1체인은 22야드

17세기 초, 영국의 수학자 에드먼드 건터가 땅을 재기 위한 사슬을 고안했습니다. 이 '건터 체인'은 길이가 66피트이고, 100개의 고리(링크)로 되어 있습니다. 이 길이가 '1체인'이라는 단위가 되었습니다. 66피트는 22야드이므로, 1체인은 피치의 길이와 같습니다.

그림: 피치는 1체인
건터 체인 = 1체인100개의 링크66피트=22야드=피치: 20.12m
코하쿠
코하쿠측량용 사슬의 길이와 딱 맞는다니, 흥미롭지 않나요?

1744년 규칙에도 있는 길이

가장 오래된 크리켓 규칙인 1744년 규칙에도 위킷은 22야드 떨어뜨려 세운다고 적혀 있습니다. 크리켓의 역사를 연구한 A.R. 리틀우드는 22야드가 옛 농지 단위인 '펄롱'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 다만 언제 누가, 왜 이 길이로 정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.

사슬에 맞췄다는 이야기의 확실성

피치가 측량용 사슬에 맞춰 정해졌다고 이야기되기도 하지만, 그것을 뒷받침하는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알려져 있는 것은 18세기부터 19세기에는 피치를 실제로 재어 표시를 하는 데 건터 체인이 자주 쓰였다는 점입니다.

더 알고 싶다면

  • 1744년 규칙에서는 위킷에서 앞쪽 선(포핑 크리즈)까지 3피트 10인치로 정해져 있었습니다.
  • 건터 체인에는 100개의 링크 중 10개마다 놋쇠로 된 표찰이 붙어 있어 세기 쉬웠습니다.
  • 규칙에서는 피치의 양 끝이 투수가 던지는 쪽 선(볼링 크리즈)으로 구분됩니다.
코하쿠
코하쿠옛 단위로 보면 딱 떨어지는 길이입니다. 그래도 왜 이 길이로 정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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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치의 길이와 같은 단위는?

정답 보기
  1. 1펄롱
  2. 1체인
  3. 1마일

1체인 건터 체인의 길이가 1체인이며, 22야드입니다. 피치의 길이와 같습니다.

참고 자료

  1. 6.1 Area of pitch (Law 6: The Pitch)MCC (Marylebone Cricket Club), Laws of Cricket (영어)
  2. The measurements of cricket (A R Littlewood)ESPNcricinfo (Cricinfo archive) (영어)
  3. Gunter type measuring chainScience Museum Group (영어)
  4. Archaic Laws (the 1744 code)ESPNcricinfo (Cricinfo archive) (영어)

이 글은 2026-10-03 기준으로 위 자료를 확인하고 썼습니다. 연구가 진행되면 설명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. 사진 출처는 각 사진 아래에 있습니다.